영혼에게 밥을 주는 스팟 푸동미술관

상하이 여행 – 나의 삶은 무척 단순했다
: 조르조 모란디
상하이 여행 오시면 와이탄, 또는 건너편 동방명주 앞 구름다리에서 사진을 남기실 텐데요.
바로 그 동방명주 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퀄리티가 매우 높고 전경 또한 훌륭한 곳이라, 꼭 일정에 넣으시면 좋을 듯하여 남깁니다.
하계휴가를 맞이하여 3시간 정도 일정을 내서 다녀왔고요. 이번에는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를 함께 엮은 전시였습니다. 유료 입장이긴 하지만 그 값어치를 분명히 한다고 봅니다. 전시하는 예술가나 컨셉은 계속 바뀐다고 해요.
- 입장료 평일 성인 100위안 (약 2.1만원) · 당일 한정 구매 시 80위안 (약 1.6만원)
주말 성인 150위안 · 야간 120위안
- 주소 浦东新区滨江大道 2777号 (Pudong Xinqu Binjiang Dadao 2777)
- 가는 길
-지하철, 도보 : 루자쭈이역(陆家嘴) 2번 출구 → 구름다리로 올라 동방명주 쪽으로 걷다 보면 좌측에 푸동미술관이 보입니다.
간판글씨가 시인성이 좋습니다


지하철 루쟈주이역에서 도보로 3분
이번 방문의 경우 차를 가지고 가서 국제회의중심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진입하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방문전 반드시 예약시간을 정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Klook 또는 따종디엔핑에서 할수 있습니다
– 보통 저녁 9시 클로징 · 단, 입장은 저녁 8시면 마감되니 참조하세요.
저녁 방문 팁 — 푸동미술관에서는 저녁이 되면 만국건축군(옛 조계지 금융가)을 실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창 너머로 펼쳐지는 와이탄의 야경이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에요.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
현지 사람들이 계속 다시 찾는 미술관.
예전에는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과 피카소 작품들이 전시됐었다고 하는데요. 현지 사람들의 경우 작품이 바뀔 때마다 방문해서 보고 온다고 하더라고요. 전시가 계속 바뀌니, 상하이에 올 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만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 — 조르조 모란디
병 몇 개로 평생을 사유한, 고요한 정물의 대가.
조르조 모란디 · Giorgio Morandi
1890 – 1964 · 이탈리아 볼로냐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의 화가이자 판화가로,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정물화가로 꼽힙니다. 평생을 고향 볼로냐에서 조용히 살며 병·주전자·그릇·꽃병 같은 평범한 일상의 사물들을 반복해서 그린 것으로 유명해요.
화려하거나 극적인 소재 대신 몇 개의 병을 탁자 위에 놓고, 그 미묘한 배치와 빛, 절제된 회색빛 색조를 탐구했습니다. 이른바 ‘모란디 컬러’로 불리는 부드럽고 차분한 파스텔톤이죠. 이 은은한 색감은 오늘날 인테리어·패션·디자인 분야에서 “모란디 색”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나의 삶은 언제나 무척 단순했다.
— 전시 벽면에 적혀 있던 모란디의 말
그의 예술 세계를 그대로 요약하는 문장이라 할 수 있어요.
단순함 속에서 깊이를 길어 올린 화가로 기억됩니다.


상하이 여행 기록 · 푸동미술관 (浦东美术馆)
영혼에게 밥을 주는 시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Remind 방문전 반드시 예약시간을 정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Klook 또는 따종디엔핑에서 할수 있습니다
